광양항만 당국 "물류 수송 재개, 정상화 수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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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입구를 막고 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6일 오전 빠지면서 항만 화물 반·출입이 이뤄지고 있다.
항만 당국은 물류 수송을 재개하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측은 업무 복귀는 아니란 입장이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양항 3개 출입구를 막고 있던 파업 화물 차량과 인근 천막, 집회 인원 등이 철수해 물류 차량이 정상적으로 통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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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장덕종 차지욱 기자 = 전남 광양항 입구를 막고 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6일 오전 빠지면서 항만 화물 반·출입이 이뤄지고 있다.
항만 당국은 물류 수송을 재개하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측은 업무 복귀는 아니란 입장이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양항 3개 출입구를 막고 있던 파업 화물 차량과 인근 천막, 집회 인원 등이 철수해 물류 차량이 정상적으로 통행하고 있다.
광양항 화물연대파업 비상대책본부도 "컨테이너가 게이트를 통해 오가고 있다"고 확인했다.
실제로 파업 시작부터 항만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화물 차량과 천막이 이날 오전부터 보이지 않고, 출입구에는 컨테이너 화물 차량들이 부지런히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를 가로막는 차량이나 방해 행위 등도 없었다.
전날 광양항에 관용 및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8대를 추가 투입한 정부도 이날도 12대를 추가해 컨테이너 반·출입을 돕고 있다.
하지만 공식 업무 복귀는 아닌 만큼 운반 차량이 부족해 물동량 자체는 전날과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항만 당국 관계자들은 "화물 기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물류 운송이 재개되고 있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광양항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운송거부를 이끄는 민주노총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민주노총 전남지부 관계자는 "특정 지부에서 잘못 내린 지침에 노조원들이 업무를 보러 가는 등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지침이 잘못됐으니 파업 대열로 복귀하라'는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도 "필수 품목을 긴급 물류로 뺀 거지 천막을 걷은 적도 없고 파업 철회도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다.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광양항 출입구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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