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천재 연기력의 비결은 서울예전 출신 엄마 덕분[스타와치]

김범석 입력 2022. 12.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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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신드롬의 주인공 박은빈의 빼어난 연기력의 비결은 어머니 덕분이었다.

박은빈의 엄마는 서울예전에서 연기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엘리트였고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은빈이 고2 때 출연한 연극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엄마의 모교 서울예전의 설립자 유치진을 기리는 동랑 레퍼토리 작품이었으며 이 연극의 제작자는 박은빈의 데뷔작 SBS 드라마 '백야 3.98'에서 극 중 아빠로 나온 배우 박상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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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우영우’ 신드롬의 주인공 박은빈의 빼어난 연기력의 비결은 어머니 덕분이었다. 박은빈의 엄마는 서울예전에서 연기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엘리트였고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은빈이 고2 때 출연한 연극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엄마의 모교 서울예전의 설립자 유치진을 기리는 동랑 레퍼토리 작품이었으며 이 연극의 제작자는 박은빈의 데뷔작 SBS 드라마 ‘백야 3.98’에서 극 중 아빠로 나온 배우 박상원이었다. 박은빈 엄마와 서울예전 동문인 박상원은 2012년부터 서울예대 연기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은빈의 아역 시절을 기억한다는 한 방송사 고위 관계자는 12월 6일 “은빈씨 어머니가 1980년대 초반 남산 캠퍼스 시절 서울예전에 다녔다”라면서 “딸을 연기자로 키우기 위해 배우가 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일정 부분 포기한 걸로 안다. 굉장한 미모와 재능을 겸비하셨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숫기 없는 딸에게 자신감과 리더십을 길러주기 위해 아동복 모델, 아역 배우를 시켰는데 박은빈이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좋아해 본격적으로 뒷바라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은빈은 지난 10월 tvN ‘유퀴즈’에서 “어릴 때 발표력 향상, 구연동화 수업이 유행이었는데 어머니가 저를 여의도에 있는 연기학원에 데리고 가주셨다”라고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박은빈이 언급한 곳이 바로 MTM이었다. 2000년대 초반 MTM은 국내 최고의 스타 등용문이었다. 심은하 김남주 송혜교 등이 모두 이곳 출신. 특히 아역들은 MTM을 다녀야만 방송 출연이 성사될 만큼 파워가 세 지방에서도 엄마 손잡고 상경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MTM 출신 한 기획사 대표는 “7~8세 무렵 꼬마 박은빈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소리가 났고 무척 수줍음을 타는 아이였는데 이렇게 좋은 배우로 성장해 흐뭇하다. 그때 은빈이에겐 엄마가 연기 선생님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아역 배우의 일부 엄마들이 방송사 PD나 기자, MTM 매니저들에게 촌지를 찔러주던 악습이 있었지만, 박은빈 엄마는 이런 관행과도 거리가 멀었다는 증언. “꼭 필요한 말씀만 하셨고 강단이 있으셨다. 고향이 호남 쪽으로 기억하는데 공명정대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셨다”라고 했다.

박은빈은 ‘유퀴즈’에서 15년간 매니저 역할을 해주며 자신을 희생한 엄마에 대해 “엄마 버튼은 참 치명적인 것 같다. 엄마 덕분에 이런 배우가 됐고 이런 딸이 됐다. 엄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좋은 인생 멘토”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방송에서 "효도해야 한다"라고 한 박은빈은 태국, 일본 등 자신의 해외 팬미팅을 엄마와 동행하고 있다.

(사진=박은빈/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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