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투쟁지지"…민주노총 대구본부, 총파업·총력투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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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본부가 화물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 등을 외치며 총파업·총력투쟁 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6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청사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대회를 열고 "화물연대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를 선포하고 화물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결집해 엄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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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화물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분쇄 등을 외치며 총파업·총력투쟁 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6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청사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 대회를 열고 "화물연대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를 선포하고 화물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결집해 엄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 확대 논의라는 합의를 파기한 정부·여당에 맞서 화물연대는 지난 11월24일부터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며 "안전운임제 매듭을 풀어야 할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며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의 파업투쟁을 전체 노동을 지키는 투쟁 최전선으로 보고 있다"며 "대구지역 조직 역량을 총동원한 총력투쟁을 통해 화물 총파업 투쟁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노동 탄압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화물연대 파업에 참가한 동지들이 파업이 길어지면 내 화물차 할부값 못 갚아 캐피탈로 넘어갈까 걱정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한 번 투쟁해 보지 못했지만 이번 만큼은 제대로 싸워서 안전운임제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동수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 본부장은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지키고 화물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화물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안명자 공공운수노조 사무처장은 "노동조합이 망해야 나라가 산다는 국무총리와 민폐 노총이라고 노동자를 조롱하는 장관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노동자들의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갈 데까지 가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회사와 투쟁사를 마친 후 대구지하철노동조합, 공무원노조대구본부, 비정규직교수노조 등은 화물연대 대구경북본부에 기금을 전달했다. 조합원들은 투쟁대회를 마친 뒤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까지 1.6㎞ 거리 행진했다.
대구지역 총파업·총력투쟁대회에는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주최측 추산 조합원 1000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기동대 등 350명을 투입했다.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 규탄과 화물연대 총파업 투쟁 지지를 위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 인천, 부산, 대구, 포항, 광주, 경남, 제주 등 전국 15개 거점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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