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다시 취해볼까…‘술도녀’ 3인방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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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과 함께 시작된 송년회 시즌.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술도녀) 시즌2가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술꾼도시여자들>
정은지는 "이번 시즌에서 지구에게 큰 변화가 오는데, '찐친'이 되고 싶은 새로운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술도녀> 시즌2는 "어른이들이 겪는 성장통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술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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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과 함께 시작된 송년회 시즌. 아침마다 숙취로 깨지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오늘의 음주 일정을 확인하는 주당들의 친구 ‘술꾼도시여자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 시즌2가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6일 오후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 주연배우들과 박수원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술도녀>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tvN)을 연출하고 <술도녀> 시즌2에 합류한 박수원 감독은 “전작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던 캐릭터들의 합을 최대한 잘 맞추면서 새로운 발랄함, 발칙함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세 여배우들이 실제로도 ‘찐친’(진짜 친구)이어서 그 느낌을 촬영장으로 고스란히 가져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 세 친구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시즌1에서 유방암에 걸려 수술한 지연(한선화)의 회복을 돕기 위해 다른 두 친구가 함께 산속으로 들어가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보여준다. 그럼 술이 빠지는 거 아니냐고? 그럴 리가. 건강과 더 돈독해진 우정을 챙겨 산에서 도시로 내려온 술꾼들이 벌이는 냉온탕 퍼레이드가 시즌1보다 더 촘촘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네 배우는 모두 시즌2를 처음 경험한다면서 촬영 첫날의 감격을 전했다. 안소희 역의 이선빈과 호흡을 맞추는 강북구 피디 역의 최시원은 “첫 촬영 때 선빈씨가 ‘피디님’ 대사 하는 걸 듣는 순간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시즌1에 나왔던 과거들과 이어지는 연장선 신들을 연기할 때 특히 반가웠다. 대본을 볼 때 ‘이럴 수 있나?’ 싶다가도 ‘소희라면 이러고도 남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현타가 오기도 했다”며 웃었다. 또 시즌2에서 메인 작가로 승진한 소희와 ‘사고’ 같았던 강 피디와의 관계도 “서로를 들여다보고 성숙해진 감정 표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구 역의 정은지는 “드라마를 끝내면 연기했던 캐릭터와도 이별하는데 시즌2를 연기하면서 ‘아, 이 친구가 이렇게 살고 있구나’라고 확인하는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이번 시즌에서 지구에게 큰 변화가 오는데, ‘찐친’이 되고 싶은 새로운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술도녀> 시즌2는 “어른이들이 겪는 성장통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술에 취하면 숨쉬지 않고 단어를 길게 이어서 발음하며 극강의 ‘하이텐션’으로 드라마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줬던 지연 역의 한선화는 “재밌는 짤이 많이 만들어졌던 시즌1 때보다 시즌2에서 더 많은 짤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수위를 높였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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