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다시 취해볼까…‘술도녀’ 3인방 돌아온다

김은형 2022. 12.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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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과 함께 시작된 송년회 시즌.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술도녀) 시즌2가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정은지는 "이번 시즌에서 지구에게 큰 변화가 오는데, '찐친'이 되고 싶은 새로운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술도녀> 시즌2는 "어른이들이 겪는 성장통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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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9일 첫 공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주연배우 최시원(왼쪽부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티빙 제공

12월과 함께 시작된 송년회 시즌. 아침마다 숙취로 깨지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오늘의 음주 일정을 확인하는 주당들의 친구 ‘술꾼도시여자들’이 돌아온다.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던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 시즌2가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6일 오후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 주연배우들과 박수원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술도녀>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tvN)을 연출하고 <술도녀> 시즌2에 합류한 박수원 감독은 “전작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던 캐릭터들의 합을 최대한 잘 맞추면서 새로운 발랄함, 발칙함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세 여배우들이 실제로도 ‘찐친’(진짜 친구)이어서 그 느낌을 촬영장으로 고스란히 가져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포스터. 티빙 제공

시즌2에서 세 친구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시즌1에서 유방암에 걸려 수술한 지연(한선화)의 회복을 돕기 위해 다른 두 친구가 함께 산속으로 들어가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보여준다. 그럼 술이 빠지는 거 아니냐고? 그럴 리가. 건강과 더 돈독해진 우정을 챙겨 산에서 도시로 내려온 술꾼들이 벌이는 냉온탕 퍼레이드가 시즌1보다 더 촘촘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네 배우는 모두 시즌2를 처음 경험한다면서 촬영 첫날의 감격을 전했다. 안소희 역의 이선빈과 호흡을 맞추는 강북구 피디 역의 최시원은 “첫 촬영 때 선빈씨가 ‘피디님’ 대사 하는 걸 듣는 순간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시즌1에 나왔던 과거들과 이어지는 연장선 신들을 연기할 때 특히 반가웠다. 대본을 볼 때 ‘이럴 수 있나?’ 싶다가도 ‘소희라면 이러고도 남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현타가 오기도 했다”며 웃었다. 또 시즌2에서 메인 작가로 승진한 소희와 ‘사고’ 같았던 강 피디와의 관계도 “서로를 들여다보고 성숙해진 감정 표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포스터. 티빙 제공

강지구 역의 정은지는 “드라마를 끝내면 연기했던 캐릭터와도 이별하는데 시즌2를 연기하면서 ‘아, 이 친구가 이렇게 살고 있구나’라고 확인하는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이번 시즌에서 지구에게 큰 변화가 오는데, ‘찐친’이 되고 싶은 새로운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술도녀> 시즌2는 “어른이들이 겪는 성장통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술에 취하면 숨쉬지 않고 단어를 길게 이어서 발음하며 극강의 ‘하이텐션’으로 드라마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줬던 지연 역의 한선화는 “재밌는 짤이 많이 만들어졌던 시즌1 때보다 시즌2에서 더 많은 짤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수위를 높였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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