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 강소 게임 기업 뿌리 내렸다

이창희 게임진 기자(changhlee@mkinternet.com) 2022. 12.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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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글로벌게임센터, “3년만에 입주기업 28개사, 연매출 100억원 돌파”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6일 성과보고회 개최…‘2022 충남 게임상’ 시상
김창수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창수)은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2년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충남진흥원은 산하의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2022년 한해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2022 충남 게임상’ 시상식도 함께 했다.

김창수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입주기업들의 연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센터 개소 당시 4개였던 입주 기업이 2022년 올해에는 28개로 늘어났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충남글로벌게임센터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실감클러스터본부 이지연 책임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2019년 12월 20일 개소해 올해로 3년차”이라며 2022년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지연 책임에 따르면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당초 올해에 △지원기업 70개사 △ 입주기업 26개사에 매출 87억원 △ 고용창출 83명 등을 목표로 했다. 실제 성과는 △지원기업 72개사 (목표대비 102%) △ 입주기업 28개사에 매출 113억5000만원(매출 기준 목표 대비 130%) △ 고용창출 89명(목표대비 107%) 등으로 초과 달성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클러스터본부 이지연 책임이 2022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지연 책임은 특히 올해 입주기업 28개사에 매출 113억5000만원을 달성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이지연 책임은 “센터 개소이전인 2018년에 4개사에 불과했던 게임 기업이 2022년 입주사 기준으로 28개사로 늘어난 것은 충남 지역에 게임 강소 기업이 뿌리를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0년 입주기업 15개사 매출 43억2000만원 였던 것이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그동안 매년 20% 이상 성장한 셈”이라며 충남 지역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지연 책임은 또한 올해의 주요 성과로 △글로벌 게임기업 그라비티와 손잡고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지원 사업 △ 전국 진흥원 최초의 개인투자조합 결성 등을 꼽았다.

이지연 책임은 “올해가 사업의 안정기라며 내년에는 혁신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지역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게임창조캠퍼스’, 제작지원과 투자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지원 사업 등에 매진해 입주기업 연매출을 126억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2 충남 게임상’ 시상식도 가졌다. 충남게임상은 게임 기획의 우수성 및 시장성, 지역 게임산업 기여도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장상과 부상으로 차년도 사업 인센티브가 수여됐다. 올해에는 스튜디오두달(이규원 김민정 공동대표), 에이스타코퍼레이션(대표 임성균), 뉴에프오(이호열) 등 3개사가 선정됐다.

‘2022 충남 게임상’ 수상자들이 포토 타임을 가졌다. 좌측부터 김창수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호열 뉴에프오 대표, 임성균 에이스타코퍼레이션 대표, 김민정 스튜디오두달 공동대표, 이규원 스튜디오두달 공동대표, 조진배 충청남도 문화정책과장
신규게임 제작지원 부분 수상기업 스튜디오두달의 수상작 ‘LAPIN(라핀)’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다섯 토끼들의 모험을 2D 플랫포머 장르로 구현한 게임이다.

이규원 두달 공동 대표는 “올해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이후 신규게임 제작지원을 통해 지난 11월 27일 스팀과 X박스의 얼리액세스로 ‘라핀’을 발매했다”며 “현재까지 반응이 좋아 스위치 동시 발매를 포함한 정식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게임 제작지원 부문 공동수상작인 에이스타코퍼레이션의 ‘언라이트 크로니클’은 일본시장에 특화된 서브컬쳐 캐릭터 육성형 모바일 RPG게임이다. 내년 1분기 일본 서비스가 목표다. 에이스타코퍼레이션은 올 한해 약 10억원 이상의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기업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게임 제작 챌린지 부문 수상작인 뉴에프오의 ‘와라편의점’은 동명의 유명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100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호열 뉴에프오 대표는 “이번 챌린지 지원사업을 통해 독일, 프랑스 버전 확장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훈식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충남지역 게임 산업계의 숙원 사업이 e스포츠 경기장 건립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강훈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 “충남e스포츠경기장 건립을 위한 예산을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이라며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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