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개발, 베트남 호치민에 `인텔리전트시티` 짓는다

이미연 2022. 12. 6.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가 베트남 정부와 신도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한 토지개발이 아닌 신도시 조성 프로세스와 구성 콘텐츠로 이뤄진 '미래형 인텔리전트시티 조성 시스템'을 수출한다는 계획으로, 베트남에 'K-신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내 디벨로퍼 기업인 STS개발주식회사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남부 롱안성의 성장과 신도시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진행된 베트남 롱안성의 신도시 개발 양해각서 체결 기념식. 하단 왼쪽부터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베트남 롱안성장, 베트남 사이공텔대표, 김현석 STS개발 회장. 사진 STS개발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가 베트남 정부와 신도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한 토지개발이 아닌 신도시 조성 프로세스와 구성 콘텐츠로 이뤄진 '미래형 인텔리전트시티 조성 시스템'을 수출한다는 계획으로, 베트남에 'K-신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국내 디벨로퍼 기업인 STS개발주식회사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남부 롱안성의 성장과 신도시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도 체결식에 참석, 양측을 독려했다. 롱안성 정부는 교육, 의료, 산업이 복합된 자족도시를 조성해 수준높은 일자리와 정주공간을 제공할 명품 신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호치민 인근 롱안성의 벤륵현 일대 4700ha(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에 조성될 신도시는 '인텔라시티(INTELLA CITY, 가칭)' 로, 롱안성에 위치한 스마트시티(Intelligent City In Long An)란 뜻이다. 호치민에서 직선거리 4km에 위치한 '인텔라시티'는 우리나라의 판교 신도시와 유사한 입지여건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전체 사업 총괄을 맡은 김현석 STS 회장을 비롯해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과 윤철호 경상국립대병원장, 민병우 MBC플레이비(키자니아) 대표,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대표 등 신도시 내의 각 시설과 콘텐츠 구성을 담당할 기관과 기업들이 함께했다.

2004년에 설립된 STS개발은 한국, 중국, 태국 등에서 약 100여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주거 및 도시개발 사업 뿐 아니라 비주거상업부문(쇼핑몰, 물류센터, 오피스 등)을 특화 개발해 B2B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해온 개발회사다.

STS의 베트남 개발사업 파트너는 베트남의 대표 개발회사인 사이공통신기술주식회사(사이공텔)이다.

사이공투자그룹(SGI)에 속한 이 회사는 산업 단지 조성이나 도시개발, 기타 인프라 등 서비스분야에 개발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디벨로퍼 회사다.

인텔라시티는 도시 인프라 전체가 친환경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며, 경상국립대 글로벌 캠퍼스가 들어서 IT·AI 중심의 첨단지식산업 교육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상국립대병원을 유치해 첨단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업용지에는 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포함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과 키자니아, 워터파크, 놀이동산 등으로 구성된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김현석 STS 회장은 "최근 베트남에서는 부동산 개발 뿐 아니라 IT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고 벤처기업의 성장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창업, 보육시스템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베트남에 한국의 판교 벤처밸리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