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통산 200승 도전도 다저스에서… 1년 264억원 재계약

이준태 기자 2022. 12.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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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클레이튼 커쇼가 LA다저스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6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커쇼는 다저스와 1년 총액 2000만달러(약 264억원)에 계약했다.

커쇼는 계약 성사 직후 "다시 돌아오니 기분 좋다. 다저스에 있어야 한다고 느꼈으며 팀도 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으로 2008년 MLB에 데뷔한 커쇼는 내년 시즌까지 16시즌 연속 다저스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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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내년에도 LA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역투하는 커쇼.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클레이튼 커쇼가 LA다저스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6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커쇼는 다저스와 1년 총액 2000만달러(약 264억원)에 계약했다. 연봉 1500만달러(약 198억원)·계약금 500만달러(약 66억원) 규모다. 커쇼는 계약 성사 직후 "다시 돌아오니 기분 좋다. 다저스에 있어야 한다고 느꼈으며 팀도 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저스는 커쇼에게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하지 않았다. QO는 FA 전 구단에서 1년 단기계약 제안으로 이 경우 연봉은 내년 시즌 연봉 랭킹 상위 125명 기준 1965만달러(약 261억원)다. 이에 따라 계약 총액이 QO를 제시했을 경우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이 같은 계약 배경으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주의 의중이 컸다. 프리드먼 구단주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커쇼의 잔류였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뒤 줄곧 다저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이날 계약으로 2008년 MLB에 데뷔한 커쇼는 내년 시즌까지 16시즌 연속 다저스에서 뛰게 된다. 이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돈 서튼 이후 커쇼가 두 번째다.

커쇼는 개인 통산 401경기에 등판해 197승87패 평균자책점(ERA) 2.48 2807K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다저스 구단 통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2013년·2014년 등 세 차례나 투수부문 최고 영예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NL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돼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시즌 커쇼는 골반과 허리 통증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에 두 차례 올랐다. 이 때문에 126.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등판한 22경기에서는 12승3패 ERA 2.2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저스틴 벌랜더와 제이콥 디그롬을 놓쳤지만 커쇼를 잔류시키면서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하게 됐다. LA에인절스에서 영입한 타일러 앤더슨과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과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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