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네스티,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 고령자들 특별히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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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령자들이 특별히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앰네스티는 6일 발표한 신규 보고서에서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고령자들이 사망과 부상으로 과도하게 큰 피해를 받고 있으며 강제 이주된 이후 다른 집단과 동일한 조건에서 주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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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신규 보고서 발표 “국제사회, 피난 불가능 고령 장애인 해외거처 대피 도와야”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령자들이 특별히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앰네스티는 6일 발표한 신규 보고서에서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고령자들이 사망과 부상으로 과도하게 큰 피해를 받고 있으며 강제 이주된 이후 다른 집단과 동일한 조건에서 주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자들이 분쟁 지역에 남아 있거나 피난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생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실태에 대해 기록했다.
또 피난에 성공했더라도 임대료를 낼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수천 명은 수용 능력을 초과한 국립 시설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시설마저도 인력 부족으로 필요한 수준의 돌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우라 밀스(Laura Mills) 국제 앰네스티 고령자 및 장애인 조사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모든 연령층의 민간인에게 처참한 피해를 줬으며, 그중에서도 고령층의 신체적 안전을 위협하고 수백만 명이 집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우크라이나 고령자 민간인의 권리를 보호할 가장 쉬운 방법은 러시아가 불법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라며 "러시아의 끔찍한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고령자들은 과도한 피해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무자비한 지상 및 공중 공격으로 자주 피해를 입는 지역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들은 주로 안전하지 못한 집에 머무르고 있거나, 피난이 가능한 경우라고 해도 보호소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보호소는 특히 장애인에게 필요한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그곳에서 고령자들은 국영 시설로 보내질 위험에 놓인다. 매서운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 집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긴급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전쟁으로 강제이주된 고령자들의 주거를 보장할 비용과 실행 계획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만 짊어져야 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고령자, 특히 고령 장애인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이들이 해외의 거처로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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