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프로그램 오류 피해 막기 위한 알고리즘 거래자 관리 방안 마련한다

정현진 기자 2022. 12.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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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알고리즘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6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예고된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규정개정의 후속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거래의 전자화·자동화로 알고리즘 거래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오류 등에 따른 시장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알고리즘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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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알고리즘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6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예고된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규정개정의 후속 조치다.

한국거래소 건물 전경./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증권 거래의 전자화·자동화로 알고리즘 거래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 오류 등에 따른 시장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알고리즘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선 한국거래소는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등록 요건 및 절차, 회원의 리스크 관리 의무, 고속 알고리즘 거래자 대상 위험관리 장치 제공 등 관련 세부사항을 정의한다.

또 투자자 혼란을 야기하는 복잡한 단일가 매매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로는 체결 가능한 호가가 없는 경우 단일가 매매가 계속 연장되지만, 개선 뒤에는 최초 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단일가 매매를 연장하지 않고 접속 매매로 전환할 방침이다.

증권시장에 한해서는 동시호가 제도도 개선된다. 6단계에 걸친 수량배분(100주→500주→1천주→2천주→잔량의 1/2→잔량)을 3단계(100주→잔량의 1/2→잔량)로 단축한다.

대량매매 방식도 변경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존 대량매매 네트워크 방식과 호가 전문 방식을 병행하도록 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현재 파생상품계좌별로 부과하고 있는 과다호가부담금을 고속 알고리즘거래자에 대해서는 거래자별로 부과하도록 변경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3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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