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보다 싼 비행기' 옛말…부산∼김포 편수 줄고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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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국제선으로 돌리면서 김해공항의 국내선 운항 편수가 줄고 항공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대부분 항공사가 최근 들어 부산∼김포 노선 가격을 적게는 1만∼3만원, 많게는 3만∼5만원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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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촬영 조정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6/yonhap/20221206161224388sopa.jpg)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국제선으로 돌리면서 김해공항의 국내선 운항 편수가 줄고 항공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유류할증료까지 많이 올라 '기차보다 싼 비행기'라는 말은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부산∼김포 노선의 경우 최근 운항 횟수가 줄면서 항공료도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웠을 당시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1만∼3만원이면 김포, 제주로 가는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같은 노선이라도 최소 5만원은 넘겨야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10만원이 넘는 항공표도 수두룩하다.
대부분 항공사가 최근 들어 부산∼김포 노선 가격을 적게는 1만∼3만원, 많게는 3만∼5만원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부산을 격주로 오가는 천모(29)씨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부산에 가는 비행기 값이 기차표보다 저렴해 본가인 기장군에서도 항상 김해공항을 이용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올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매주 고향인 서울에 간다는 50대 김모씨 역시 "오른 비행기 삯에 한 달 지출이 10만∼15만원가량 늘어난 것 같다"며 "매주 가족을 만나러 함께 서울에 가는 동료도 항공료가 부담스럽다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로고 [한국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6/yonhap/20221206161224540wpni.jpg)
실제로 김해공항의 부산∼김포 항공편 공급은 최근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하계 운항스케줄이었던 지난 10월과 최근의 운항 편수를 비교했을 때 제주항공은 64%, 진에어 53%, 티웨이항공 39%, 대한항공 8% 줄었다.
에어서울은 11월부터 부산∼김포 노선은 아예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에어부산은 타 항공사들이 공급량을 줄이는 것에 대비해 부산∼김포 노선을 오히려 13% 늘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편이 늘더라도 부산∼제주 노선은 여전히 인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부산∼김포 노선을 국제선으로 다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 유가도 고공행진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전체 항공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6/yonhap/20221206161224645fgqb.jpg)
항공업계는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하면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업계는 이번 겨울 따뜻한 동남아 국가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일본 여행에 사활을 걸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김해공항 국제선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가량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가격을 내렸던 일부 국내선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의 기존 가격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 3년 동안 손님들이 익숙해졌던 저렴한 항공료와 많은 운항 편수는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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