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 커피·목재·코코아 등 '산림 파괴' 제품 수입 금지한다

김예슬 기자 2022. 12.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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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커피, 코코아, 콩 등 산림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되는 여러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법은 EU와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산림 벌채와 황폐화에 기여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평가했다.

팜유, 소고기, 콩, 커피, 코코아, 목재 및 고무 등은 산림 황폐화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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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산림 황폐화에 기여하지 않도록 보장"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앞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2.09.28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커피, 코코아, 콩 등 산림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되는 여러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법은 EU와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산림 벌채와 황폐화에 기여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 규칙이 발효되면 모든 관련 회사는 엄격한 실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규정은 지난해 11월 EU 집행위에서 제안됐다.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27개 회원국 정부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EU는 해당 규정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뒤, 앞으로 18개월 동안 시행할 방침이다.

팜유, 소고기, 콩, 커피, 코코아, 목재 및 고무 등은 산림 황폐화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앞으로 이 제품을 수입하는 회사는 해당 제품을 만드는 데 삼림 벌채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며, 상품이 생산된 농지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유럽의회 환경위원회 의장 파스칼 칸핀은 보도자료에서 "이것은 세계 최초"라며 "우리가 아침마다 마시는 커피, 초콜릿, 바비큐에 사용하는 석탄, 책에 있는 종이 등을 포함하고, 급진적인 조처"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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