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시도 최초 문화도시 지정... 국비 100억 지원
울산시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울산시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4차 법정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지정돼 5년 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별로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2019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 문체부는 2019년 1차부터 지난해 3차까지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인천 부평구 등 18개 도시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이번 4차 법정 문화도시에는 울산을 포함해 대구 달성군, 경북 칠곡군, 전북 고창군, 강원 영월군, 경기 의정부 등 전국 6곳이 최종 지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지정을 신청한 총 49개 광역·기초지자체와 1차 경합을 펼쳐 16개 예비 문화도시로 먼저 지정됐다. 이후 16개 예비 문화도시가 다시 1년 간 예비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이 최종 지정 결정을 내렸다.
울산시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꿈꾸는 문화공장, 시민이 만드는 문화공장, 시민 모두가 문화 공장장’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전환력, 문화다양성, 문화공공성, 문화협치력 등 4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마련된다. 시는 특히 광역·구군 브랜딩 특화사업과 거점 공간인 문화도시실험센터 조성 등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울산 시민이 합심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광역지자체 최초 문화도시인 만큼 구·군을 아울러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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