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러군 공격…우크라, 겨울 앞두고 에너지 전력 복구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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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곳곳이 파괴된 가운데, 추운 겨울 난방 사용 등을 위한 전력 사용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력망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는 잇따른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다수의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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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원유 상한제 적용 첫날도 우크라에 공격 감행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의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곳곳이 파괴된 가운데, 추운 겨울 난방 사용 등을 위한 전력 사용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력망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는 잇따른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다수의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됐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겨울철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500곳 이상이 정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브헨 에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러시아군이 국가의 필수 기반 시설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 8개 주(州)의 507곳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는 원유 상한제 규제가 적용된 첫 날인 이날도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력망을 파괴했고, 남쪽의 오데사는 전력이 끊어지기도 했다.
서방은 이 같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해 민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를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금까지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에 문제를 가져왔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며 오히려 "유가 상한제가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이번 조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럽연합(EU)과 주요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이날 시행했다.
배럴당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 선보다 10달러 정도 낮은 수준으로, 참여국들은 상한액에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한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최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영향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8일 석유 및 가스회사 경영진과 가상 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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