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반려견 훔치려 도우미에 총쏜 10대의 ‘최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2. 12.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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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려견 사진|레이디 가가SNS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치려고 산책 도우미에게 총을 쏜 10대가 징역 21년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살인미수와 강도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하워드 잭슨(19)에게 징역 21년 형을 선고했다.

잭슨은 지난해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독 2마리를 납치했다가 체포된 5명의 일당 중 한 명이다. 이들은 LA 길거리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레이디 가가 도우미에게 총을 쏜 뒤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을 돌려주는 사람에게 현상금 50만 달러(약 6억 5000만 원)를 내걸었고, 며칠 뒤 한 여성이 불독들을 경찰서에 데려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범 제임스 하워드 잭슨. 사진|AP연합뉴스
검찰은 잭슨 등 일당 3명이 불독이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이라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경찰에 붙잡힌 잭슨은 교정당국의 서류상 실수로 4월 풀려났다가 5개월 만에 재검거됐다. 잭슨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4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불독을 돌려준 여성과 이들을 숨겨준 남성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잭슨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도우미 라이언 피셔는 폐 일부를 제거하는 등 대수술을 받고 여전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셔는 이날 SNS에 “당신이 나를 총으로 쐈던 그 밤을 완전히 충분히 떨쳐낼 수 없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면서도 잭슨 일당을 용서한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포커 페이스’ ‘본 디스 웨이’ ‘배드 로맨스’ 등의 히트곡으로 전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영화 ‘맨 인 블랙 3’ ‘스타 이즈 본’ ‘하우스 오브 구찌’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재능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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