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연말랭킹 최종 발표. 각각의 기록들

5일(현지시간) ATP가 2022년 연말 페퍼스톤 ATP 랭킹을 발표했다. 최연소 랭킹 1위를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 등 ATP가 2022시즌 연말랭킹 기록들을 정리했다.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
2위 라파엘 나달
3위 캐스퍼 루드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5위 노박 조코비치
6위 펠릭스 오저-알리아심
7위 다닐 메드베데프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
9위 테일러 프리츠
10위 후베르츠 후르카츠

알카라스는 2001년 20세 나이로 연말랭킹 1위에 오른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넘어 최연소 1위를 차지했으며 또한, 빅4를 제외하고 2003년 앤디 로딕(미국) 이후 1위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

이어 알카라스는 스페인 국적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어 1위에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나달과 함께 1996년 피트 샘프라스, 마이클 창(이상 미국) 이후 같은 국적의 선수가 1, 2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나달은 최고령으로 2위에 올랐으며 18년 연속 TOP10에 들었다. 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타이 기록이다.

알카라스와 11위를 차지한 홀게르 루네(덴마크)는 1990년(5위 샘프라스, 9위 고란 이바니세비치, 15위 창) 이후 처음으로 15위 안에 든 10대 선수가 되었다. 루네는 특히 작년 103위로 시즌을 마감해서 올해 TOP100과 TOP10에 모두 진입했다.

3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출신 선수로 1992년 2위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이후 최고 랭킹에 올랐다.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2021년 부터 연말 최고 랭킹을 달성하며 4시즌 연속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5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올해 초 코로나 백신 미접종으로 제한된 투어 일정을 치뤘고 윔블던 우승 랭킹 포인트를 부여받지 못했음에도 ATP 파이널스 최정상에 오르며 TOP5에 들었다.

6위 알리아심은 알카라스와 9위인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함께 새롭게 TOP10에 진입한 선수가 되었고 최연소 TOP10에 진입한 캐나다 선수가 되었다.

7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도 2월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하며 알카라스와 같은 시즌에 1위에 올랐는데 이는 2003년 로딕과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이후 처음이다. 또한, 4시즌 연속 연말 TOP10에 진입했다.

같은 국적의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 역시 올해 결승전 무패를 기록하며 3년 연속 TOP10에 자리잡았다.

9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는 2018년 10위였던 존 이스너 이후 연말 TOP10에 진입한 첫 미국 선수로 기록되었고 2006년 6위였던 로딕 이후 TOP10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10위 후베르트 후르카츠는 폴란드 선수 중 유일하게 TOP10에 위치했으며 2년 연속 TOP10에 들었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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