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배당주 관심 필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엔터, 콘텐츠, 게임주 직접 수혜 되려면 한한령 해제 필요"
지난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 KOSPI 상승폭 반납하고 하락마감
중국 리오프닝 관련종목 강세, 춘절 전후인 내년 2월 위드코로나 전환 가능성 높아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IT,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전반적 호재
2차전지 섹터 실리콘음극재 시장 주목…대주전자재료, 한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등
■ 제작 : 조성우 PD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12월 5일(월)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의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먼저 한주간 주식시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김충현> 지난 주 중국의 코로나 봉쇄정책 완화와 파월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 발언으로 주 중반 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KOSPI는 0.14%, KOSDAQ는 0.08% 하락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방역완화 기대로 호텔,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 조선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bp 하락한 3.61%, 환율은 24원 하락한 1,299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중국 리오프닝 관련종목이 강세를 보였는데, 현재 중국은 뉴스를 보면 제로코로나 반대시위도 있고, 코로나 확산세가 너무 심한데 방역완화가 속도를 낼 수 있겠습니까?
◆김충현> 현재 중국경제가 제로코로나 정책 때문에 경제가 안좋기 때문에 방역을 풀어주는 것 자체가 경기부양책입니다. 최근 이런 변화는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2일 시진핑 주석도 EU 상임의장과 회담에서 방역완화를 시사했고, 최근 PCR 의무검사가 속속 폐지되고 있습니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늘어난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확진자는 급증했지만 사망률은 낮습니다. 우리의 위드코로나 때도 비슷했구요, 정확히 백신효과인지 모르지만 우선 당국에서 다음달 말까지 60세 이상 부스터 샷 백신접종률을 95%이상 높인다고 하니 이게 잘 진행된다면 춘절 전후인 내년 2월정도 위드코로나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선은애>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은 결국 시간문제인데, 어떤 종목들을 눈여겨 봐야합니까?
◆김충현> 매크로 측면에서 봐도 우리나라 수출 부진에 가장 큰 원인이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간다면 위안화 강세와 경제재개에 따른 IT,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우리시장에 전반적인 호재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중국은 지난 3년간 부진했던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고가 중심의 소비패턴을 고려하면, 아이폰 관련주나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전자가 수혜가 될 수 있고, 중국 소비 관련에서 그쪽 매출 비중이 높은 디스커버리와 MLB 브랜드를 보유한 F&F, 그리고 중국관광 재개 관련해서 하나투어, 호텔신라, LG생활건강 등 여행, 항공, 호텔, 면제점, 화장품주가 있고, 특히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 등 카지노 관련주도 봉쇄로 많이 하락했는데, 방역 완화 수혜주 입니다.
◇선은애> 지난번에는 엔터, 콘텐츠, 게임주를 말씀하셨는데, 그 쪽은 어떻습니까?
◆김충현> 엔터, 콘텐츠, 게임주도 수혜주이지만 직접 수혜가 되려면 일단 한한령 해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국 방역에 너무 성급한 기대를 갖고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방역기조의 방향은 완화가 분명하지만 저조한 백신접종율을 감안하면 회복과정이 전진과 후퇴의 반복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시 관심을 가지면 될 것 같습니다.
◇선은애> 이제 지난주 하락종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그동안 우리시장 주도주였는데 지난주부터 조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 무슨 악재가 있었습니까?
◆김충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로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 했는데, 특히 지난주 MSCI 리밸런싱 수급이슈도 마무리 되면서 조정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종목들은 신고가를 넘어갈 만한 추가 모멘텀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선은애> 2차전지 종목 중에서 아직 덜 오른 종목도 있던데, 관련주에서 아직 덜 오른 종목을 사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충현> 23년 2차전지 섹터 이슈는 공급망 재편과 수직계열화입니다. 그래서 이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압축해야 합니다. 원가비중이 높고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큰 양극재와 전구체의 내재화에 집중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양극재는 LG화학, 전구체의 경우 고려아연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싸 보이더라도 한번쯤 확인 해보고 투자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선은애> 2차전지 섹터에서 더 관심있게 볼 만한 분야가 있습니까?
◆김충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지지만 그 성장률은 점차 둔화를 예상합니다. 그럼, 이런 국면에서는 가파른 이익 성장이 희소해지는데, 여기에서 초기시장에 이익증가가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 실리콘음극재 시장입니다. 실리콘음극재의 경우 주행거리 향상이나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차세대 배터리 컨셉으로 채용 예정인 기술인데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대주전자재료, 한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등이 있습니다.
◇선은애> 연말이면 우리나라는 12월 결산 법인이 많기 때문에 배당주에 관심이 높은데, 이렇게 시중금리가 올라와도 배당주는 괜찮을까요?
◆김충현> 최근 금리가 올라서 배당매력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당은 하루만 투자해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12월에는 배당주에 관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최근 정부의 배당제도가 변경되기 때문에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 질 수 있습니다. 현재 예상 배당수익률은 보면 우리금융, JB 금융, 기업은행 등 은행주가 8%이고, S-oil등 정유주가 7% 그리고 통신주가 5~6% 정도에 있습니다.
◇선은애> 아무리 금리가 높아도 8%면 높은 수익률인데, 초보 투자자가 유의해야할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충현> 우선 올해의 경우 배당을 받으려면 반드시 28일까지 매수해야 하고, 29일에 배당락이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배당락으로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단기 배당투자자라면, 배당락 전에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것도 세금이나 여런 측면으로 고려해 봐야하구요, 장기투자자라면 배당성장형 종목이나 매출이 성장하는 배당주가 주가회복이 빠릅니다. 이런 종목으로 신금투 리포트에 따르면, KT&G, 하나금융, 메리츠화재, 한국자산신탁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끝으로 이번주 투자전략도 전해주시죠.
◆김충현> 최근 금리하락이 빠른데 특히 장기금리 하락이 빠릅니다. 이는 경기침제를 반영하는데, 이런 속도는 주식시장에도 좋지 않습니다. 시장은 아직 200일선 저항을 받고 있는데, 돌파의 모멘텀은 부족해 보여서 여전히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오른 인터넷, 게임주나 경기 둔화에 견뎌낼 수 있는 업체들로 순환매 시장을 예상해 봅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충현>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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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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