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 화물연대 불법행위 차단 위해 ‘기동단속팀’ 운영

인천경찰_ 화물연대 불법행위 기동단속팀 차량. /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게릴라식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기동 단속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기동 단속팀은 경찰관 기동대원 5∼6명을 1개 팀으로 구성해 총 10개 팀이 편성됐으며 인천항·신항·시멘트·정유사 등 주요 물류 운송 시설에 분산 배치된다.

인천경찰청은 기동 단속팀을 관내 주요 시설에 거점 배치하는 한편 기동 순찰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검거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벌어지는 게릴라식 운송방해 행위도 차단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류 운송을 방해한 불법 행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검거하고 주동자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에 적용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13일째 총파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