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올해 최고의 명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꺾마'라는 줄임말로도 쓰이는 이 말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계기로 온라인 공간에서 이른바 '밈'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원래 최근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DRX의 주장 '데프트' 김혁규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하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출전팀 가운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DRX는 잇따라 강팀을 연파하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 문구는 월드컵 H조 최약체로 꼽히던 한국(FIFA 랭킹 28위)이 강호 포르투갈(9위)을 꺾고 사상 세 번째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다시 유명세를 탔습니다.

당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꺾마'라는 용어는 정치권을 비롯해 기업들까지도 활용하며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정신을 나타내는 대중 언어로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