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스튜디오, 프리미어 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투자 유치

이정원(왼쪽) 라인스튜디오 대표와 김성은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가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라인스튜디오 제공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4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라인스튜디오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외부 투자 유치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이래 누적 2조5174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한회사형 벤처 캐피탈이다.

라인스튜디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게임 사업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라인스튜디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협업해 일본, 대만, 태국과 홍콩 등에서 '라인 레인저스', '라인 버블2'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향후 북미·유럽 지역의 캐주얼 게임 시장에 도전하며 글로벌 게임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웹 3.0 사업으로도 진출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며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다양한 플랫폼과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고 IPO(기업공개)를 다음 목표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성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