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계속 가는거야”…금리인상 멈출수 없는 4가지 이유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2. 12. 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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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투자 전문가 짐 크레이머 전망
“내년3월 FOMC서 기준금리 5% 도달”
[사진제공=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 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멈추긴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BC 방송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투자 전문가 짐 크레이머는 연준이 내년에도 4가지 이유로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노동자의 노동시장 복귀 불충분 구인·구직 시장의 미스매치 △소비자 관리·광고·데이터 분석 산업 노동인구 공급과잉 △2년간 신규 창업 과다로 인한 임금 상승 부담 등을 이유로 연준이 내년에도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시장은 연준의 인질이며, 연준은 실물 경제가 고통 받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기 전까진 긴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노동 시장으로 언제 복귀하는지, 적자를 보는 기업들이 언제 직원을 해고하거나 파산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는 56.5를 기록해 전망치인 53.1을 상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 여부를 판단하는데,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앞서 공개된 11월 고용 보고서에서 월간 고용인원은 시장 예상을 넘어선 26만3000명을 기록했고 임금상승률도 5.1%로 직전 보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미국 기준금리 5% 도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3월에 기준금리를 5~5.25%로 올릴 가능성은 지난 2일 대비 32.3%에서 9.8%포인트 급등한 42.1%를 기록해 4.75~5%에 도달할 확률 40.1%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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