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기대에 부흥"vs"컨디션 최고"..박민지-김수지, 싱가포르서 양보없는 샷 대결

김인오 2022. 12.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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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상금왕 박민지와 대상을 받은 김수지가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내년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박민지와 김수지가 출사표를 던진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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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팬들의 기대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vs "좋은 샷 감과 컨디션 유지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상금왕 박민지와 대상을 받은 김수지가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내년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박민지와 김수지가 출사표를 던진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이다. 

지난 2020년 창설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따라서 초대 챔피언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3시즌 KLPGA 투어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회는 9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 있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싱가포르골프협회(SGA) 소속 선수 27명을 포함, 102명이 출전한다. 

그 중 최고의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올해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와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다. 

박민지는 "시즌이 끝난 뒤 바쁜 일정 탓에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는 못해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출전한다"며 "하지만 팬 분들이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수지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22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첫 대회도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싱가포르가 처음이라 더 그렇다"며 "올해 좋았던 샷 감과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수지(사진=MHN스포츠 DB)

박민지와 김수지 외에도 KLPGA 투어를 호령했던 선수들이 대거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우승 갈증'을 2023시즌 개막전에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올해 우승 경험이 있는 임희정, 정윤지, 박지영, 이가영, 홍정민, 지한솔 등도 2023시즌 첫 우승 트로프를 놓고 양보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출전을 확정해 대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는 "고향 태국과 날씨 등이 비슷해 싱가포르를 좋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KLPGA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티띠꾼과 신인왕을 놓고 겨뤘던 최혜진도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나선다. 그는 "거의 1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다. 친한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많이되고,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대표해서는 베테랑 전미정과 신지애가 모처럼 국내 팬들을 만난다. 

지난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으로 쾌조의 샷 감을 자랑하고 있는 신지애는 "2년 4개월 만에 KLPGA 투어 출전이다. 후배들과 싱가포르 한인 교민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 팬 분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와 S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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