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곳 주유소 품절…"이번 주말이 고비"

이명근 입력 2022. 12.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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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이 6일까지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면서 철강, 정유업계 등 산업 현장에서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재고 소진 주유소는 지난달 29일 23개소에서 30일 33개소, 이달 1일 49개소, 2일 60개소, 4일 88개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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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포토]이번주말 주유소 재고 바닥날 전망
정부, 정유·석유화학·철강 등 업무개시명령 검토
전날(5일) 서울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품절'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지난달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이 6일까지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면서 철강, 정유업계 등 산업 현장에서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제때 재고를 받지 못해 기름을 팔지 못하는 주유소는 현재 100곳에 육박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이날(6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에 유조차량이 진입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2시 기준 재고소진 주유소는 모두 96곳(휘발유 80개소, 경유 8개소, 휘발유·경유 8개소)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개소 △경기 20개소 △인천 1개소 등 수도권에서 56개소, △강원 12개소 △충남 11개소 △충북 8개소 △대전 7개소 △전북 1개소 △전남 1개소 등이다. 

전날(5일) 서울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품절'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재고 소진 주유소는 지난달 29일 23개소에서 30일 33개소, 이달 1일 49개소, 2일 60개소, 4일 88개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고 군용 탱크로리와 농·수협 보유 탱크로리 등 대체수송수단을 긴급 투입해 지원하고 있지만 평시 수준의 공급량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이날(6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에 유조차량이 진입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대한석유협회 한 관계자는 "대부분 주유소 내 저장 공간이 최대 2주 치여서 이 상태대로 주말이 되면 재고가 바닥이 날 것"이라며 "주유소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 중반을 넘어가면 품절 사태를 빚는 주유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업부는 피해 상황을 세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이날(6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에 '자가수송' 유조차량이 진입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5일 서울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품절'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이날(6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에 유조차량이 진입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이날(6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 앞에 화물연대 파업 차량 유조차량이 운행을 정지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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