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의료비후불제' 내년 1월부터 시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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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김영환 지사의 대표공약인 '의료비후불제'사업을 내년 1월부터 추진한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의료비후불제 준비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시범 추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도내 의료기관과 금융기관 등과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한 충북도는 이달 1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절차를 최종 승인 받았다.
보건의료 취약계층 의료비 융자지원 조례안과 의료비 융자금 채무보증 동의안도 이날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심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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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은행에서 의료비 대납…3년간 무이자 상환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김영환 지사의 대표공약인 '의료비후불제'사업을 내년 1월부터 추진한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의료비후불제 준비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시범 추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의료비 지출 부담감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가칭)착한은행에서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 상환하는 의료복지제도다.
대상은 도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이다.
의료비 융자지원 대상 질병은 다빈도 고비용 질환인 임플란트와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등이다.
지난 6월부터 도내 의료기관과 금융기관 등과 논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한 충북도는 이달 1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절차를 최종 승인 받았다.
보건의료 취약계층 의료비 융자지원 조례안과 의료비 융자금 채무보증 동의안도 이날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심의를 마쳤다.
소요 재원은 농협 정책자금 25억원을 활용한다.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하고 3년간 무이자 분할 상환한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다.
신청수요가 재원규모를 초과하면 추가 재원을 확보해 혜택에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참여를 희망한 의료기관은 도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2곳, 치과·병의원 51곳이다. 지속적인 참여 홍보로 의료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해 2024년 이후에는 대상자와 질병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 예결의 심의 후 이달 말 농협·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취약계층이 목돈 지출 걱정 없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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