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순위' 박인비, 10년7개월만에 세계랭킹 30위 밖으로 밀려

권혁준 기자 입력 2022. 12. 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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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4·KB금융그룹)가 10년7개월만에 세계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55점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4계단이 하락한 31위가 됐다.

당시 39위를 마크했던 박인비는 5월 첫 주에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29위로 뛰어오른 뒤 10년 넘게 30위권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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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이후 처음…올해 부상 등으로 대회 출전 더뎌
이대로 마치면 2009년 이후 13년만에 연말 최저 랭킹
박인비(34·KB금융그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10년7개월만에 세계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55점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4계단이 하락한 31위가 됐다.

박인비가 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12년 4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이다. 당시 39위를 마크했던 박인비는 5월 첫 주에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29위로 뛰어오른 뒤 10년 넘게 30위권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승 쌓기에 나서며 전성기를 구가한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여자 골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왔다.

이 기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르 내린 적도 4차례나 있었으며, 박인비의 누적 1위 기간은 106주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58주), 고진영(152주), 청야니(대만·109주)에 이은 4위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7월 마지막주에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올해도 세계랭킹 4위로 출발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6월까지도 랭킹 10위권을 유지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8월 이후로는 오른쪽 중지와 손바닥을 이어주는 부위의 통증이 올라오면서 대회 출전도 중단했다. 결국 8월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한 것이 박인비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

지난달 열린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포기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사이 랭킹은 20위권에서 밀려나 30위권 밖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30위권 밖의 순위가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009년 이후 13년만에 개인 연말 최저랭킹을 기록하게 된다. 박인비의 2009년 마지막 랭킹은 42위였다.

한편 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1위를 탈환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주 연속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고진영(27·솔레어)이 2~5위를 마크했다.

이어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슨(미국), 전인지(28·KB금융그룹), 김효주(27·롯데),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10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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