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샤라포바 길러낸 전설의 테니스 코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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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본인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테니스 코치가 되어 세계적 스타 선수들을 길러낸 미국 스포츠계의 전설적 지도자 닉 볼레티에리 IMG 아카데미 설립자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처럼 세계 테니스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인은 2014년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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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본인은 선수 경험 없어… 세계적 스타 육성
"학생 특성 살려야"… 2014년 '명예의전당' 헌액
정작 본인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테니스 코치가 되어 세계적 스타 선수들을 길러낸 미국 스포츠계의 전설적 지도자 닉 볼레티에리 IMG 아카데미 설립자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안드레 애거시(52), 비너스 윌리엄스(42)와 세리나 윌리엄스(41) 자매, 마리아 샤라포바(37), 보리스 베커(55), 모니카 셀레스(49), 안나 쿠르니코바(41)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 모두 고인의 제자들이다.
이처럼 세계 테니스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인은 2014년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누렸다. 지금은 은퇴한 독일 출신의 테니스 선수로 1996년 프로 데뷔 후 2002년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라갔던 토미 하스(44) 역시 고인한테 테니스를 배웠다. 하스는 고인의 타계 소식을 접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억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꿈을 좇을 수 있도록 최고의 기회를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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