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2' 정은지·이선빈·한선화, 이번엔 산에서 적신다 [종합]

백승훈 2022. 12. 6. 15: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술도녀'들이 돌아왔다. 도시를 떠나, 이번엔 산이다. 의리와 우정으로 똘똘 뭉친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의 술 파티가 이번에도 대박을 터뜨릴지 기대가 모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연출 박수원, 이하 '술도녀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과 박수원 PD가 참석했다.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첫 번째 시즌은 드라마와 예능을 포함한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최고치를 기록,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연출을 맡은 박수원 PD는 시즌2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언급했다. 그는 "온고지신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지점들은 놓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면서, 시즌2가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과 술꾼만의 발칙함을 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1과 시즌2의) 방향성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술도녀'가 많이 사랑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캐릭터들의 합이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긴 하지만, 실제로 배우들이 찐친이다. 그 느낌이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굉장히 느껴졌다. 최대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 PD의 말대로 시즌1의 매력 포인트는 캐릭터들의 관계성.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의 활약상은 유튜브 등 SNS에서 짤로 만들어지는 등 입소문을 탔다. 박 PD는 "시즌2에서 캐릭터들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귀띔했다.

전 시즌에 이어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역을 맡은 정은지는 "지구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다"며 "생계를 내려놓고 산속에 들어가고,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한 명 더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지구로서 '이렇게 표정을 지을 수 있나' 고민이 많아지는 촬영이었다. 이번 촬영 역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선빈은 이번에도 예능작가 안소희 역으로 시즌2에 합류한다. 그는 "소희는 여전하다. 세 친구 사이에서 소희가 중립을 지키는 역할이었는데, 그 안에서 많은 변화들로 인해 소희의 감정 상태 변화들도 생기고 북구와의 러브라인 진전도 생긴다"고 언급했다.

이선빈은 서브작가에서 메인작가로 승진하는 큰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제일 중요한 건 승진이다. 승진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았는데 어쩔 수 없이 산에 들어가서 지연이와 함께 내려놓는 모습들을 보인다. 마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 뱉은 유행어 인기가 실감이 난다"는 술 천재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의 한선화. "시즌2를 준비할 때 '그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공백을 갖고 촬영에 임할 때는 걱정도 됐다. 만들어 놓은 톤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팬들이 워낙 많으니, 기대에 더 잘 부응해야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는 "지연이가 워낙 하이텐션에다가, 상황을 긍정적으로 풀어가는 캐릭터다. 말이 안 되는 말인데 재밌게 말을 한다. '지연이는 이런 친구였지' 싶어 반갑더라"고 전했다.

세 배우들과 제작진은 각자 '술도녀2'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선빈은 "더 깊고 다채로워진 우정", 한선화는 "너도 나도 우리"라고 말했다.

성장통을 키워드로 꼽은 정은지는 "어른도 계속 자란다. 사회 구성원으로선 어른이긴 하지만, 작품 안에선 철부지 같은 면들이 있다. 이번에도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PD는 "산전, 수전, 공중전이다. 인물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전환점을 맞게 된다. 아마 격동의 시즌2가 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더 솔직하고 진해진 우정이 담긴 '술도녀2'는 오는 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