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데뷔 14년만 솔로 출격…‘5인’ 샤이니퍼즐 완성→증명[종합]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2. 12.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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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민호가 데뷔 14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놓으며 ‘샤이니 5인’ 솔로 퍼즐을 완성했다.

6일 오후 샤이니 민호의 솔로 앨범 ‘체이스’(CHAS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민호의 솔로 출격은 샤이니로 데뷔한 지 14년 만이다. 민호는 “처음 내는 솔로 앨범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멤버들이 다 솔로 앨범이 나왔고, 내가 마지막 퍼즐의 조각이 돼 기대가 크고 설?다. 준비하면서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는 게 신났다.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호의 첫 솔로 앨범 ‘체이스’에는 타이틀곡 ‘놓아줘 (Chase)’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민호는 앨범에 대해 “평소에 좋아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힙합과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음악들로 채웠다. 한 마디로 민호의 감성 모음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내가 샤이니 솔로 세계관의 마지막을 세울 수 있어서 준비하면서 너무나 설?다. 팬분들에게 이 앨범이 큰 선물이 되겠다 싶었다. 지금까지 네 명의 솔로 앨범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채워진 거니까”라고 말했다.

민호는 또 “앨범 사양이 우리 다섯 명이 다 똑같다. 책장에 채워놓으면 너무 뿌듯할 것 같다. 준비하면서 빨리 앨범이 나와서 책장에 내 앨범을 꽂아 마지막 퍼즐 완성하고 싶다는 목표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신나고, 물론 작업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있었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자는 데 대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14년 만의 솔로 데뷔에 부담은 없었을까. 민호는 “솔직히 부담도 됐지만 제가 확신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제 색깔을 잘 담아낸 앨범”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타이틀곡 ‘놓아줘 (Chase)’는 힙합 R&B 기반의 미디엄 템포 팝 곡으로,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 위에 더해진 피아노 루프, 아르페지오 신스 사운드가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꿈속에서 멀어져가는 상대의 뒷모습을 쫓지만 결국 닿지 못한 채 깨어나는 공허한 감정을 표현했다.

민호가 이번 앨범 작업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스토리 라인이다. 민호는 “멤버들이 내놓은 솔로 앨범의 세계관을 잇는 만큼 스토리라인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민호는 또 “앨범과 무드 샘플러의 느낌을 비슷하게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다 보니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퍼포먼스를 과감히 뺐다. 오직 스토리로만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개인 활동을 할 때 연기를 많이 해왔고 작품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나의 장점이라 생각했다. 내 장점을 솔로 앨범에 잘 녹여내자는 생각으로 뮤직비디오에는 SM이 자랑하는 퍼포먼스를 과감히 뺐다”고 강조했다.

민호는 “퍼포먼스 없는 뮤직비디오인데도 이수만 피디님이 오케이 해주셨다. 그 부분을 심혈을 기울였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샤이니 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민호’와 ‘솔로 민호’의 큰 차이점은 없다고. 민호는 “큰 틀은 변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걸 담았다 정도다. 내 장점을 잘 살려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민호는 “우리 멤버들 다 그렇게 느낄텐데, 우리가 데뷔해서 다 솔로 앨범이 나와서 각자의 무대가 할 수 있을 거이란 걸 상상만 했던 것 같다. 실현되리라는 건 안 믿었을 것 같다. 겉으로 그런 이야기를 꺼내본 적은 없는데,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니 너무나도 뿌듯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는 무엇일까. 민호는 “태민이가 잘 열어주고 그 유기성을 종현이형이 잘 연결해주고 키와 온유형이 우리의 세계관을 더 확장시켰다 생각한다. 나는 거기에 마지막 퍼즐 하나만 끼워 맞추면 되는 거였다 생각해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계관이 우리에게는 엄청나게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샤이니월드 팬분들도 유기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방향성도 제시되고 있는 것 같아 의미 있는 작업물이 아닌가 싶다”고 조리있게 설명했다.

멤버들이 건넨 덕담과 조언도 소개했다. 민호는 “태민이는 내가 들려주지도 않았는데, 회사 직원에 곡을 받아서 들어보곤 잘 들었다고, 좋다고 하더라. 온유형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직접 와서 선물도 사주고 응원해줬고, 키와는 연습실에서 자주 보면서 잘 준비하라고 파이팅 해줬다. 파이팅이라는 말이 큰 말은 아니지만 멤버들이 해주면 큰 힘이 된다. 덕분에 큰 힘을 얻어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와 평가는 무엇일까. 민호는 “성과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기대를 하다 보면 스스로에게 실맘할 것 같고, 약간 무너져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면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정도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런 앨범에 이런 장르를 소화할 수 있고, 잘 증명해냈구나 하는 얘기는 정말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호의 첫 솔로 앨범 ‘체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실물 음반은 오는 12일 발매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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