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카리스마' 샤이니 민호는 잊어라! "14년만 솔로, 증명하겠다"[SS현장]

정하은 2022. 12.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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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불꽃 카리스마’ 민호가 감미롭게 돌아왔다.

6일 샤이니 민호가 첫 솔로 앨범 ‘체이스(CHASE)’ 발매 기념 미디어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체이스’는 6일 전곡 음원 공개되며, 12일 음반 발매된다. 민호는 지난 2019년 SM ‘스테이션(STAION)’ 발표곡 ‘아임 홈’, 2021년 싱글 ‘하트브레이크’를 선보인 바 있지만 정식 솔로 앨범을 내는 건 데뷔 14년만이다.

이로써 샤이니는 태민을 시작으로 종현, 키, 온유, 민호까지 멤버 전원이 솔로로 데뷔하는 그룹이 되었다. 그룹 멤버 전원이 가수로서 솔로 앨범을 내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민호는 “멤버들이 다 솔로 앨범이 나왔고 제가 마지막 퍼즐의 조각이 돼서 설레고 기대가 많았다. 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신나고 즐겁게 준비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의 솔로 세계관을 이으면서 저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려고 스토리라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주안점을 둔 부분을 덧붙였다.

민호는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셜록’ ‘뷰’ ‘돈트 콜 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룹이 아닌 솔로로 민호가 어떤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샤이니 민호와 솔로 아티스트 민호의 차이점에 대해 민호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본체가 샤이니 민호가 파생된 게 솔로 앨범이기 때문에 큰 틀은 변함없다. 제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룹에서 래퍼로 활약했지만, 솔로 앨범에는 감성적인 곡들로 채워 넣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민호는 “평소에 좋아하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힙합 R&B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곡들로 채웠다. ‘민호의 감성 모음집’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놓아줘(Chase)’는 세련된 무드가 돋보이는 힙합 R&B 기반의 곡이다. 민호는 “추워진 겨울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강조했다. ‘놓아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R&B장르를 좋아한다. 어두운 곡을 하고 싶었는데, 듣자마자 피아노 루프가 좋았고 아련하면서 다크한 분위기가 물씬 다가와서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고 강력하게 밀어부쳤다”고 설명했다.

가사에는 꿈속에서 멀어져가는 상대를 쫓지만 결국 닿지 못한 채 깨어나는 모습을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가사 내용에 맞춰 공허한 감정을 표현한 간결하고 직선적인 동작들로 구성되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민호는 “그루비한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다.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폭발적이고 센 군무를 많이 했는데 이번 활동에선 다른 장르의 춤을 추려다 보니 어려웠지만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퍼포먼스 없이 민호의 깊은 연기력으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놓아줘’를 비롯한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미나이(GEMINI)와 림 킴(김예림)이 수록곡 피처링으로 지원사격 했다. 림킴(김예림)과의 듀엣곡 ‘워터폴(Waterfall)’을 최애곡으로 꼽은 민호는 “듣자마자 무조건 내가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원래 듀엣곡이 아니었는데 듀엣을 하게 된다면 림킴 씨와 함께하고 싶다해서 첫 번째로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해주셔서 멋진 곡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홀로서기에 나서며 샤이니 멤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내비쳤다. 민호는 “각자의 솔로 앨범이 나와서 혼자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걸 상상만 해봤지 실현될 줄 몰랐다. 상상이 현실이 되니 뿌듯하다”며 “솔로의 포문을 태민이가 잘 열어주고 그 유기성을 종현이 형이 잘 이어줬다. 키와 온유 형이 세계관을 확장 시켜줬는데 제가 마지막 퍼즐 하나를 완성하게 돼서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멤버들의 응원의 말에 대해선 “태민이는 제가 들려주기도 전에 직원에서 요청해서 들어줬더라. 온유 형은 직접 선물도 사와서 현장에서 줬다. 키도 잘 준비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 솔로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민호는 “기대를 하면 실망하고 무너져내릴 거 같아서 성과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다”며 “‘민호가 혼자서도 잘 해낸다는 걸 증명해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민호는 7~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단독 팬미팅 ‘2022 베스트 초이스 민호 - 럭키 초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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