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공약 농업기술원 영동분원설립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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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약사업인 도 농업기술원영동분원 설립이 늦어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충북도와 영동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영동용산면 소재 폐교된 용문중학교 일원 3만 7000㎡ 부지에 건축면적 5745㎡ 규모의 충북도 농업기술원 분원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충북도는 애초 영동분원건립에 총사업비 103억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건축비상승 등에 따라 60억 가량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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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중앙부처 전환
투자심사이행 6개월 소요 조건부 승인
[영동]충북도 공약사업인 도 농업기술원영동분원 설립이 늦어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충북도와 영동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영동용산면 소재 폐교된 용문중학교 일원 3만 7000㎡ 부지에 건축면적 5745㎡ 규모의 충북도 농업기술원 분원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 분원 설립은 민선 7-8기 충북도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군) 공약중 하나로 충북도에서 청사신축(103억), 영동군이 사업부지매입(51억)하는 조건으로 협약하고 추진하게 됐다. 건물철거비 8억은 50%씩 부담키로 했다.
당초 사업계획은 지난 7월 초 실시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목표로 추진했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분원설립과 관련한 일반투자심사도 통과시켰다.
하지만 충북도가 행정안전부에 자문한 결과 당초연구시설로 추진하려던 영동분원이 청사로 분류된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초 사업계획추진에 차질을 빚고있다.
충북도가 분원건립을 추진하면서 연구시설과 청사개념 분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는 것.
청사로 분류되면 충북도가 아닌 중앙부처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결국 6개월여 만에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말 조건부 승인이 났다.
이에 추가예산확보도 불가피하게 됐다. 충북도는 애초 영동분원건립에 총사업비 103억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건축비상승 등에 따라 60억 가량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동군이 맡은 도 농업기술원영동분원 사업부지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다. 분원예정지 인근에 실증시험포 조성하기 위해 사유지 8필지(1만 2699㎡) 매입에 나섰지만 이중 7필지(8970㎡)가 보상 비를 놓고 일부소유주들이 이견을 보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영동군은 내년에 사유지 재 감정평가를 통해 토지소유주와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농업기술원관계자는 "투자심사 차질 등으로 영동분원설립이 당초계획했던 것보다 늦어지고 있다"며"오는 2024년 상반기중에 분원 청사건립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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