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예술의 전당 3전4기 통할까?

윤평호 기자 2022. 12. 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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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민선 8기 예술의 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한 문예회관 건립을 위해 내년에 기본계획 재수립을 결정했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에 '아산 예술의 전당 건립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사업비로 1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재원 충당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문화예술진흥기금 170억 원 적립을 계상했다"며 "객석 규모는 유동적이고 내년 기본계획 수립 시 입지도 다시 한번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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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규모 1000석 이상으로 확대, 내년 기본계획 재수립 추진
아산시가 2023년도 예산안에 '아산 예술의 전당 건립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사업비로 1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아산시청사 전경.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 아산시가 민선 8기 예술의 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한 문예회관 건립을 위해 내년에 기본계획 재수립을 결정했다. 종전까지 세 차례 이상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도 사업추진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 관심 모아지고 있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에 '아산 예술의 전당 건립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 사업비로 1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예술의 전당 건립은 문예회관 건립사업으로 민선 3기부터 시작됐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2004년 충남도 투·융자 심사도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지만 이후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2014년 아산시 권곡동 일원에 문예회관 신축을 위한 설계공모까지 마쳤지만 재원 확보 난제로 한동안 추진은 중단됐다.

민선 7기 개막 이후 시는 문예회관 건립 재추진에 나서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을 통해 시는 민간투자사업(BTL) 방식 추진을 선택했지만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에 못 미쳐 지난해 말 자체 재정사업으로 변경했다. 공연장 객석 규모도 800석의 중급으로 축소했다. 후속 절차로 시는 올해 5000여만 원을 투입, 충남연구원에 의뢰해 '아산시 중급 공연장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도 실시했다.

하지만 1000석 이상 대공연장을 갖춘 예술의 전당 건립을 공약한 박경귀 시장이 취임하며 문예회관 건립사업은 또 한번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등을 재추진하며 그동안 진행한 수차례 용역은 무용지물이 됐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2024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민선 8기 내에 예술의 전당 중앙투자심사 완료 및 실시설계 추진이 목표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재원 충당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문화예술진흥기금 170억 원 적립을 계상했다"며 "객석 규모는 유동적이고 내년 기본계획 수립 시 입지도 다시 한번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권곡동 387-3번지 일원 아산문화공원 내 1200석 공연장 및 부대시설을 갖춘 아산 예술의 전당 건립의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800억 원이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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