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카오에 '먹통 사태' 보완책 촉구…"한 달 내 보고하라"

신채연 기자 2022. 12. 6. 14: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는 지난 10월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SK 주식회사 C&C와 카카오, 네이버에 대해 앞으로 한 달 안에 정부가 파악한 사고 원인을 개선하고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하도록 행정 지도할 계획입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과 함께 카카오 등의 장애 사태 조사 결과와 시정 요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SK C&C에 배터리 모니터링과 화재 감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소화설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구축이 불가능할 경우엔 다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배터리실 전력선 재배치, 화재 등 재난 발생 구역의 전력 개별 차단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카카오에는 이중화 운영, 관리 도구를 현행 데이터센터 간 '동작-대기'에서 '동작-동작' 수준으로 높이고, 메시지 수발신이나 인증 등에 대해선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SKC&C와 카카오, 네이버에 데이터센터 전소, 네트워크 마비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훈련 계획을 세운 뒤 모의 훈련을 하고 결과를 보고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이 장관은 "각 사가 제출한 조치 결과와 향후 계획, 재난 예방·복구에 대한 의견 등을 추후 정책에 반영,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종합적 개선 방안을 내년 1분기 안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