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월드컵 봐야 해"…에너지 드링크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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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기간 편의점들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5일 저녁 집관족(집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브라질전 하루 전인 5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 월드컵 시작 3주 전(11월 14일) 대비 에너지 음료 매출이 221% 증가했다.
CU는 최근 3일(12월 3~5일)간 가나 초콜릿의 매출은 월드컵 이전 동일 기간 대비 10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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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효과로…4분기 실적 기대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카타르 월드컵 기간 편의점들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5일 저녁 집관족(집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새벽 응원을 앞두고 각성 효과가 있는 에너지음료 매출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브라질전 하루 전인 5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 월드컵 시작 3주 전(11월 14일) 대비 에너지 음료 매출이 221% 증가했다.
같은 시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에너지 음료가 각각 150%, 56% 증가했다. 새벽 잠을 깨기 위해 커피의 매출도 31.6% 늘었다. 껌, 사탕류도 33.3% 매출이 신장했다.
주로 아침 시간대에 매출이 높은 상품들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새벽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사전 준비로 분석된다.
새벽 4시에 경기가 시작해 곧바로 하루 일상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맥주·소주 등의 주류 보다 비알콜맥주가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에서 비알코올 맥주 매출은 87% 늘었다.
출출함을 채울 수 있는 아침 식사 제품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 CU에서는 샌드위치(37.2%),가공란(28.3%), 김밥(26.1%), 삼각김밥(23.1%), 매출이 증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도운 '가나'에 대한 애정으로 가나 초콜릿 구매 릴레이도 이어졌다. 축구 팬의 호감 상승으로 연관 제품명인 '가나 초콜릿'이 덩달아 인기를 끈 것이다.
CU는 최근 3일(12월 3~5일)간 가나 초콜릿의 매출은 월드컵 이전 동일 기간 대비 101.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가나 초콜릿 매출이 2배 증가했다.
GS25에서는 이달 5일 오후 2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동일 상품을 나만의 냉장고에 지급하는 '하나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중 가나초콜릿 매출(5일 기준)은 월드컵 2주 전인 11월 21일 대비 166.9% 늘어났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자 애국 소비 바람도 불었다. CU는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운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에는 총 1만5000명이 몰렸다.
업계는 월드컵 기간 매출 상승 효과가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자는 "겨울에는 여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잠시 주춤하는 기간인데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국가적인 이벤트가 있으면 소비심리가 살아난다"며 "야간은 매출이 떨어지는 시간대인데 주류, 안주류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 추가 매출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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