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프랑스 앙기엥레뱅시 교류·협력 체계 강화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2. 12.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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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프랑스 앙기엥레뱅시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강 시장은 "앙기엥레뱅이 2013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광주가 지정됐다"며 "광주와 앙기엥레벵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 이 속에서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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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앙기엥레뱅 시장과 화상회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5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프랑스 앙기엥레뱅 필리페 쉬에르 시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프랑스 앙기엥레뱅시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강기정 시장은 프랑스 앙기엥레뱅의 필리페 수에르 시장과 지난 5일 오후 시청에서 화상회의를 갖고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시장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각도로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시장은 "앙기엥레뱅이 2013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광주가 지정됐다"며 "광주와 앙기엥레벵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 이 속에서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에르 시장은 "광주와 앙기엥레뱅은 1천만㎞ 사이에 있지만 매년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는 인구가 150만 명이고, 경제개발도 잘 이뤄진 큰 도시여서 아주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수에르 시장은 "앙기엥레뱅은 파리 근교의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세가지 이유로 프랑스에서 문화적으로 유명하다"면서 "경마와 온천, 카지노로 유명한 휴양도시이자 건축·조경 유산이 풍부한 문화도시"라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수에르 시장으로부터 앙기엥레뱅이 전체 예산의 11%를 문화예술 육성에 투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앙기엥레뱅을 방문해 문화도시를 만드는 비법을 배우고 싶다"고 소망했다.

강 시장과 수에르 시장은 양 도시의 대표적 아트 축제에 서로를 초청했다. 수에르 시장은 내년 6월 열리는 프랑스 최대 디지털아트 축제인 '뱅뉘메리끄'에, 강 시장은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에 서로를 초대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프랑스는 파리혁명으로 왕정을 무너뜨린 민주주의 국가이고, 광주는 군사독재를 무너뜨려 한국의 민주주의를 만든 도시"라며 "앙기엥레뱅과 광주가 힘을 모아 문화예술로 민주주의를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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