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 인사 단행…성과·성장 잠재력 중시하고, 미래 준비 위한 '젊은 인재' 발탁

조민정 2022. 12. 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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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임원 인사를 6일 발표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이 대거 발탁돼 '뉴삼성'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부사장 59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198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임원 승진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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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임원 인사를 6일 발표했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이 대거 발탁돼 '뉴삼성'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18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이 담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부사장 59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198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임원 승진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3명, 40대 부사장은 17명이 나왔다. 작년(30대 상무 4명, 40대 부사장 10명)보다 큰 규모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로 작년(47.0세)과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상무 승진자 중 최연소는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다. 배 상무는 올해 37세로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세계 최초 RF 신호 전송 등 미래 주력 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 출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40대 부사장 승진자 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으로, 올해 45세다.

이번 임원 인사에는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적극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승진자 명단에는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상무 등 여성 9명과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등 외국인 2명도 승진 명단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어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 인사를 실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조만간에는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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