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게바라 조카 ‘녹두장군’ 찾았다…동학농민혁명 국제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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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128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세계의 혁명도시 초청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제1회 세계의 혁명 도시 연대회의'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읍 황토현전적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정읍시의 협력사업이다.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해외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6일 고부관아터와 만석보터 등 정읍의 주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답사하며 기념사업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하는 작은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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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128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세계의 혁명도시 초청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제1회 세계의 혁명 도시 연대회의’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읍 황토현전적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정읍시의 협력사업이다. 정읍을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 삼는 등 기념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세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다.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해외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6일 고부관아터와 만석보터 등 정읍의 주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답사하며 기념사업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하는 작은 세미나를 열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체 게바라의 친조카이자 작가인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가 정읍 황토현 전적 내 전봉준 장군의 동상 등이 있는 ‘불멸, 바람길’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연대를 선언했다.
본행사 1부에서는 혁명도시 3곳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정읍시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원도연 원광대 교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는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가 체 게바라의 일생을 조명하며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를 소개하고 이곳의 기념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는 요코시마 고지(삿포로대학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일본 훗카이도의 저항운동을 소개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민중의 힘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서막을 열었던 의로운 전쟁”이라며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도시들과 함께 혁명의 진정한 가치와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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