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쾌유를 빌어요!” 브라질 선수단+팬들, ‘암 투병’ 펠레 향한 감동 메시지

정지훈 기자 2022. 12. 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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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well soon(쾌유를 빌어요)" 브라질 선수들과 팬들이 암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설' 펠레의 쾌유를 기원했다.

펠레의 암 투병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 그리고 브라질 국민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고, 지금보다도 거친 태클이 난무하던 축구계에서도 비교적 오랫동안 경기를 소화했던 선수가 바로 펠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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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Get well soon(쾌유를 빌어요)” 브라질 선수들과 팬들이 암 투병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설’ 펠레의 쾌유를 기원했다.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에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8강에 진출했고,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해 체력을 아꼈고, 네이마르, 다닐루 등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완전체’ 전력이 됐다.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하피냐, 파케타, 카세미루, 실바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었다.


브라질이 전반에만 4골을 퍼부었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전반 12분 네이마르, 전반 29분 히샬리송, 전반 36분 파케타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여유가 생긴 브라질 팬들은 신나게 응원가를 불렀고, 파도타기 응원까지 펼치며 브라질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러나 한 순간 조용해졌다. 바로 암 투병을 하고 있는 레전드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브라질 팬들은 펠레의 사진이 있는 대형 현수막을 펼쳤고, “Get well soon(쾌유를 빌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후에는 후배들이 나섰다.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라는 글씨가 새겨진 현수막을 펼치며 운동장을 돌았고, 브라질 최고의 레전드의 회복을 응원했다.


펠레의 암 투병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 그리고 브라질 국민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펠레는 월드컵만 3회(1958, 1962, 1970년)를 제패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왔다.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고, 지금보다도 거친 태클이 난무하던 축구계에서도 비교적 오랫동안 경기를 소화했던 선수가 바로 펠레였다.


그럼에도 펠레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펠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들, 나는 모든 것을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 전 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받는 사랑의 메시지가 나를 에너지로 충만하게 해준다. 또한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경기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라며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좋은 경기력을 기대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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