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산사태 사망자 34명…올해만 270여명 숨져(상보)

이유진 기자 정윤미 기자 2022. 12. 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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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북서부 리사랄다주의 푸에블로리코 지역에서 전날 도로 인근 언덕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승객을 태운 버스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흙더미에 깔렸다.

사망자 중엔 미성년자 8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국(UNGRD)은 매몰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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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로 인한 폭우로 발생…미성년자 8명도 사망자에 포함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푸에블로 리코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버스와 오토바이가 묻힌 현장서 구조대원이 생존자를 구급차에 싣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정윤미 기자 =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북서부 리사랄다주의 푸에블로리코 지역에서 전날 도로 인근 언덕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승객을 태운 버스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흙더미에 깔렸다.

전날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27명이었지만 이날 3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엔 미성년자 8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수도 보코타에서 약 230㎞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푸에블로 리코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버스와 오토바이가 묻힌 현장서 구조대원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콜롬비아 국가재난위험관리국(UNGRD)은 매몰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희생자 가족들과 연대하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콜롬비아는 라니냐 영향으로 수년간 비정상적으로 극심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270여명이 숨졌는데, 이는 최근 40년 동안 최악의 수치다.

유엔 세계기상기구는 라니냐 상태가 오는 2023년 2~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라니냐에 따른 농작물 피해로 식량 공급에 차질이 생겨 생활 물가도 치솟고 있는 형국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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