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샤이니 솔로 앨범 사양, 5명 다 똑같아...마지막 퍼즐 완성하고 싶었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불꽃 남자' 민호가 샤이니의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민호는 6일 오후 첫 미니앨범 ‘CHASE’(체이스)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의 사회로 진행됐다.

민호 첫 솔로 앨범 ‘CHASE’는 힙합,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총 6곡이 수록돼 민호의 독보적 감성을 담은 '민호의 감성 모음집'이다. 타이틀 곡 ‘놓아줘 (Chase)’는 R&B 기반의 미디엄 템포 팝 곡으로,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 위에 더해진 피아노 루프, 아르페지오 신스 사운드가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며, 가사에는 꿈속에서 멀어져가는 상대의 뒷모습을 쫓지만 결국 닿지 못한 채 깨어나는 공허한 감정을 표현했다.

민호는 "첫 솔로 앨범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며 "멤버들이 다 솔로 앨범이 나왔고 제가 마지막 퍼즐의 조각이 돼서 설렜고, 준비하면서 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돼 신나고 즐거웠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 제미나이(GEMINI)가 피처링 및 작사 작업에 함께한 ‘Runaway’(런어웨이), 림 킴(김예림)과의 듀엣곡 ‘Waterfall’(워터폴), 청량감이 돋보이는 ‘Prove It’(프루브 잇),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Choice’(초이스), 성숙한 매력의 ‘Heartbreak’(하트브레이크) 등이 담겼다.

수록곡 일부를 미리 들어보는 순서에서 민호는 샤이니의 청량함을 느끼게 해주는 곡 ‘Prove It’에 대해 "14년 동안 일하면서, 결과물에 대해 실패와 성공을 떠나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며, 이 곡에 담은 의미를 전했다.

타이틀 곡을 제외한 민호의 최애곡, 림 킴이 참여한 ‘Waterfall’에 대해 "듣자마자 무조건 해야겠다,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다, 빼앗길 수도 있던 곡이었다. 제가 선점했다"며 "몽환적 신스 사운드의 R&B로, 물을 소재로 한 샤이니스러운 감성적이고 문학적인 곡"이라고 이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Choice’(초이스)를 들으며 민호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멜로디가 펼쳐진다"며 "지난날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샤이니 멤버들의 '~이스'라는 단어를 맞추려 했다"고 샤이니 솔로앨범 세계관을 설명한 민호는 "앨범 무드에 맞춰 타이틀을 '체이스'로 했다. 앨범 사양도 5명이 다 똑같고, 제 책장에 제 앨범을 채우며 그것을 완성하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았다. 빨리 앨범이 나와서 책장에 내 앨범을 꽂아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키고 싶다는 목표가 컸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놓아줘'에 대해 민호는 "미국에서 어렵게 공수해 왔다. 직원분이 직접 찾아가서 공 들여서 가지고 온 곡"이라며 "유영진 이사, 이수만 프로듀서 두 분이 '훅이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훅을 여러 분에게 받았다. 제미나이가 이 노래 훅을 만들어 주셨다"고 타이틀 곡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민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오늘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SHINee 채널을 통해 생방송 ‘MINHO ‘CHASE’ Countdown Live’(민호 ‘체이스’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근황 토크, 신곡 소개, 작업 비하인드, 활동 계획 스포일러 등 풍성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민호의 첫 솔로 앨범 ‘CHASE’ 전곡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12월 12일 음반으로 발매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