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식품분야 최초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전북 익산시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본관 전경.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분야 최초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기관)으로 지정됐다.

6일 식품진흥원에 따르면 GLP 기관은 의약품·화학물질·식품 등 독성평가 보고서를 발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식품·식품첨가물·한시적 식품원료의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GLP 기관의 독성평가 보고서가 제출돼야 한다.

식품진흥원은 대다수 식품기업이 10인 미만 사업장임을 감안해 GLP 기관 선정을 통해 기술지원과 품질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해외수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의 수출 비용·시간 절감을 위한 시험결과 도출에 집중한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로 지정된 이후 2021년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AAALAC) 완전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식품진흥원은 국내 6번째로 실험동물 분야 3대 인증을 모두 취득해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식품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험결과를 갖출 수 있도록 식품기업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인증을 확대해 유전독성시험 분야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식품기업의 기능성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