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고위급 127명 물갈이 보도에…박지원 "내가 원장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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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국정원이 고위 간부 100여 명을 물갈이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제가 국정원장을 한 게 죄지,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라는 취지로 말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 고위 간부 100명 대기발령과 1급 부서장 27명 전원 해고' 등에 대한 보도를 두고 "제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진짜 눈물이 난다.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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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국정원이 고위 간부 100여 명을 물갈이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제가 국정원장을 한 게 죄지,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라는 취지로 말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 고위 간부 100명 대기발령과 1급 부서장 27명 전원 해고' 등에 대한 보도를 두고 "제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진짜 눈물이 난다. 40~50대의 유능한 공무원들이 무슨 죄냐"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1급 부서장 27명을 6개월 전에 전원 해고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런 보복이 있어서야 되겠냐"라고 반문했다.
박 전 원장은 '(해고 및 대기발령을 받은) 127명이 다 개인적으로 친해서 임명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국정원장으로 가면서, 2년 있었지만, 딱 한 사람 알고 갔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잘 나갔던 인사들이 이제 국내 정보 수집·분석 폐지되고 정치 관계를 하지 않으니까 한직에 가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 저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유능하기 때문에 다 좋은 보직으로 해 줬다. 제가 그 사람들을 발탁하지 않았으면 지금 더 좋은 보직으로 와서 잘 일할 것"이라며 "진짜 애국심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질 높은 공무원인데 어떻게 저런 인사를 할 수 있었는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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