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난방가전 매출 3배 뛰었다

박준호 2022. 12. 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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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의 강추위 속에서 난방가전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근 실적이 부진한 가전양판점은 난방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달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주요 가전양판점의 난방가전 판매량이 직전주 대비 약 3배 뛰어올랐다.

먼저 롯데하이마트에서 이달 1~4일 판매된 히터, 요장판 등 난방가전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9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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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의 강추위 속에서 난방가전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근 실적이 부진한 가전양판점은 난방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달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주요 가전양판점의 난방가전 판매량이 직전주 대비 약 3배 뛰어올랐다.

먼저 롯데하이마트에서 이달 1~4일 판매된 히터, 요장판 등 난방가전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90% 늘었다. 특히 방한을 위한 히터 품목은 310%, 요장판 품목은 75% 각각 성장했다. 전자랜드에서도 기온이 급강하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난방가전 매출이 180% 신장했다. 사무실 추위를 막기 위한 온풍기·전열기기 판매량은 각각 250%, 210% 늘었다. 전기장판은 120%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도 겨울철 난방가전 특수를 맞아 모처럼 웃었다. 일렉트로마트 전문점은 이달 들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1% 늘었다. 점내 점포를 포함한 이마트 전점의 난방가전 판매는 65.1% 증가했다.

겨울철 특수로 계절상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가전유통업계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몰 채널의 급성장과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 외부 변수로 말미암아 가전양판점 실적은 부진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한 8738억원, 영업이익은 98.7% 줄어든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경기 침체로 가전제품과 같은 내구소비재 소비가 급격히 냉각된 것도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가전양판점은 겨울 난방용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본격적인 겨울 특수 잡기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늘어난 난방가전 수요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히터·가습기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요장판 행사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45%까지 할인한다. 전자랜드도 이달 말까지 온라인몰에서 겨울가전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신일 팬히터와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 등 난방용품을 행사카드 구매 시 10만원 할인 판매한다.

마케팅 강화와 함께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한 체질 개선도 꾀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개선을 위해 우수 생활가전 브랜드를 육성하고 헬스케어·캠핑·펫가전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글로벌 브랜드 운영을 확대한다. 전자랜드도 리더십 개편과 온라인몰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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