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이타서울과 'ESG가치 창출 확산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

SK㈜ C&C가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과 'ESG가치 창출 확산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플로깅은 데이터와 플로깅 합성어로, 수거한 쓰레기를 데이터화해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환경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쓰레기 수거 활동 내용을 이타서울이 개발한 데이터플로깅 웹앱 '이타시티'에 기록하면 탄소 절감량, 미세플라스틱 방지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 사는 SK㈜ C&C가 개발한 생활 속 ESG 실천 앱 '행가래'에 이타서울 '데이터플로깅' 기능을 탑재한다.

SK㈜ C&C 구성원을 대상으로 '행가래 데이터플로깅'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행가래'를 도입한 기업·기관·학교 60곳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가래 앱은 SK㈜ C&C가 2020년 7월 첫 선을 보인 생활 속 ESG 실천 앱이다. 도입하는 기업·기관 특성에 맞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똑똑하게 버리기 등 새로운 ESG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이타서울은 자체 운영하는 자연정화 캠페인과 청년 지원 캠페인에 '행가래'를 도입해 ESG 실천 활동 범위를 넓힌다.

캠페인 참여자와 기획한 ESG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는 △ESG 실천 활동 △사회적 기부 △자원봉사 활동 등 주요 성과를 행가래 앱에 기록·관리한다.

이외에도 양사는 ESG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ESG 실천 성과 데이터를 활용,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개발에도 협력한다.

한유사랑 이타서울 대표는 “6년간 함께한 10만 자원봉사자와 데이터플로깅 활동가들이 '행가래'를 통해 사회 기여 활동을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 며 “협약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자립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기부활동을 연결시키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이타서울과 협업을 통해 플로깅 참여층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로깅 성과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디지털 기반 ESG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