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밝았던 박민지… '이소영, 임희정 앞에서 포즈 시범 조교로' [곽경훈의 현장]

2022. 12.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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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시즌 마지막 대회라서 홀가분한 느낌으로'


지난 11월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파72, 6794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박민지, 이소영, 임희정은 9조로 오전 9시 40분 출발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라 선수들은 부담감 없이 여유가 넘쳤다. 박민지는 다승왕과 상금왕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이소영은 8월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 우승과 상금 순위 12위로 시드 걱정과는 거리가 멀었고, '사막 여우' 별명을 가진 임희정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과 상금 랭킹 5위로 상위권에 있기에 시드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상황이었다.

박민지, 임희정 이소영은 티샷 전부터 굉장히 밝은 분위기였다. 세 선수 모두 성적과 순위에 대한 압박 보다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를 가진 듯 했다.

티샷을 마친 박민지는 해맑은 미소로 이소영과 임희정을 향해서 갔다. 그리고 취재진 앞에서 V를 가리키며 상큼한 포즈를 취했다.

잠시 후 박민지가 다시 볼하트 포즈를 취했다. 옆에서 박민지를 지켜보기만 했던 이소영과 임희정과 박민지를 따라하면서 다시 한번 볼하트 포토타임을 가졌다.

한 시즌 치열한 승부에서 조금은 벗어난 선수들의 모습은 홀가분한 느낌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가영은 "저희도 방학 느낌이라 만세를 부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박민지는 시즌 최종전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시즌 마무리를 했다. 박민지는 통산 16승으로 현역 최다승 1위에 오르며 상금 랭킹에서도 장하나에 이어 50억을 돌파했다.

2022 시즌 대상은 김수지가 다승왕과 상금왕은 박민지, 신인상은 이예원이 수상했다. 인기상에는 임희정이 총 1만 9000명이 참가한 온라인 투표에서 6509(17%)를 얻어 박현경(2833표), 박민지 (2519표)를 따돌리며 인기상의 주인이 되었다.


한편 2022시즌을 마친 KLPGA는 12월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3시즌을 맞이한다. 그 뒤 베트남에서 열리는 퍼시픽링크스 PLK 챔피언십 with SBS까지 2개 대회를 치른 뒤 내년 4월까지 휴식에 들어간다.

[박민지의 볼하트 시범을 지켜본 뒤 이소영, 임희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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