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ICD 물동량 회복세… 민주노총 연대투쟁에 반출입 한시 중단[화물연대 파업]

김태희 기자 2022. 12. 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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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화물차가 파업으로 멈춰 선 화물차 사이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의왕 ICD의 지난 5일 하루 반출입량은 988TEU로, 파업 전 월요일 평균 2937TEU의 33.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왕 ICD의 반출입량은 지난 1일 401TEU(8.2%), 2일 828TEU(21.3%) 등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의왕 ICD는 민주노총이 화물연대 파업에 연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류 반출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의왕ICD 내 총 차량 605대 중 가용 차량은 4.3% 수준인 26대다. 민주노총 연대투쟁 일정으로 전날보다 59대 줄었다. 철도 수송은 8대가 예정돼 있어 평시 평일(13대)의 6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의왕ICD의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52% 수준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

평택·당진항은 전날 물동량이 파업 전의 88%가량으로 대부분 회복됐다. 평택·당진항의 파업 초기 물동량은 평시의 5% 수준이었다. 평택·당진항의 장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52.7%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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