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오리온' 지구로 귀환 시작…11일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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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I(1호)'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지구로 귀환하는 비행을 시작했다.
미국 나사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리온이 달 궤도를 근접하게 비행하고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여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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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I(1호)'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지구로 귀환하는 비행을 시작했다.
미국 나사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리온이 달 궤도를 근접하게 비행하고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여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리온 캡슐은 아폴로 12호와 13호가 착륙했었던 지점을 지나 달 표면에서 80마일(130km) 고도로 비행해 흡수한 달의 중력을 추진력으로 이용해 지구로 날아가는 비행 방법인 '플라이 바이'를 시도해 출발했다.
오리온은 오는 11일 오전 도착 예정이며 시속 4만km(2만4500마일)의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고열 차폐막 성능을 시험한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의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할 우주발사시스템(SLS)이 지난 11월16일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47분) 플로리다주(州) 케네디우주센터(KSC) 발사대 39B에서 발사됐다.
오리온은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임무다. 나사는 오리온에 실제 우주비행사를 본뜬 '무니킨 캄포스 사령관'이라는 이름의 마네킹이 실렸다.
나사는 이를 토대로 2단계인 2024년 유인 비행, 3단계인 2025년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이 이어진다. 2단계에서 우주비행사들은 달에 내리지 않고 달 궤도를 선회한 뒤 지구로 돌아온다.
결국 최종적으로 달에 사람이 착륙하는 시기는 2025년인 셈이다. 이때 달 착륙이 성공한다면 1972년 마지막으로 달에 도착한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이다.
특히 나사는 달에 도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달에 장기 체류용 기지를 구축해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 준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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