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정치자금 혐의’ 노웅래, 검찰 출석

구자준 2022. 12. 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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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출처: 뉴스1)

사업가에게 수천만 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오늘(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박모 씨의 아내 조모 씨에게서 청탁 대가와 선거자금 명목으로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박 씨가 노 의원에게 △물류단지 개발사업 관련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 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 등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다량의 현금의 성격과 조성 경위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증명하는 데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은 출판기념회 때 남은 돈과 부친 부의금을 보관한 것일 뿐인데 검찰이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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