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타니, 투수로 퍼스트팀·지명타자로 세컨드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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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022 MLB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에 모두 선정됐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퍼스트팀, 지명타자로 세컨드팀에 뽑혔다.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 퍼스트팀, 선발투수로 세컨드팀에 선정된 오타니는 올해는 포지션을 맞바꿔, 퍼스트팀 선발 투수와 세컨드팀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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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투타겸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022 MLB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에 모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로 선정한 2022 MLB 퍼스트팀과 세컨드팀 명단을 공개했다.
MLB는 2019년부터 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한다.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는 5명, 불펜 투수는 2명, 외야수는 3명)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퍼스트팀, 지명타자로 세컨드팀에 뽑혔다.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 퍼스트팀, 선발투수로 세컨드팀에 선정된 오타니는 올해는 포지션을 맞바꿔, 퍼스트팀 선발 투수와 세컨드팀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투수(2022년)와 타자(2021년)로 퍼스트팀에 뽑힌 최초 기록을 썼다.
올해 오타니는 투수로 28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올렸다.
타자로도 157경기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으로 활약했다.
MLB 역사상 처음으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우고, 10승-30홈런, 200탈삼진-30홈런의 최초 기록도 작성했다.
퍼스트팀 선발 투수로는 오타니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저스틴 벌랜더, 프람베르 발데스(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총 5명이 뽑혔다.
62홈런을 치며 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퍼스트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고, NL MVP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퍼스트팀 1루수에 뽑혔다.
2022년 MLB 퍼스트팀, 세컨드팀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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