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장쩌민 추모대회 엄수…시진핑 "장쩌민 인민위해 평생 바쳐"

등록 2022.12.06 12:30:03수정 2022.12.06 14:29: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4억명 중국국민 3분간 묵념

시진핑, 추모대회서 추도사

[서울=뉴시스]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중앙(CC) TV > 2022.12.06

[서울=뉴시스]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중앙(CC) TV > 2022.12.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추도대회가 6일 오전 베이징에서 엄수됐다.

신화통신,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의 추도대회는 이날 오전 시진핑 국갖주석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과 장쩌민의 부인 왕예핑 등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대회당에서 치러졌다.

오전 10시(현지시간) 추도대회 개시와 함께 14억명 전체 중국인이 3분간 묵념했고, 동시에 전국에서 경적과 방공 경보가 울렸다.

묵념이 진행되는 3분 동안 중국에서 주식과 선물, 외환 등 모든 금융시장이 거래를 중단했고, 중국 국내 전역과 해외의 중국 대사관·영사관 등 재외공관 및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가 게양됐다.

이날 추도대회는 장 전 주석의 죽음을 애도하는 묵념과 추도사, 고별 3배, 혁명가 연주, 유가족 문상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 주석은 추도사에서 "오늘 우리는 인민대회당에서 극히 비통한 마음으로 경애하는 장쩌민 동지를 추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장쩌민 동지를 추대하고 그를 그리워한다"면서 "이는 그가 평생의 심혈과 정력을 중국 인민들에게 바쳤고 민족의 독립, 인민의 해방, 국가의 부강,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 힘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분초를 다투고 분투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고 어렵고 위험할수록 더 나아가는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전당, 전국, 전 민족 인민의 기개와 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위험과 압력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전진하는 길에 여러 가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장쩌민 동지는 우리와 영별했고 그의 이름과, 업적, 사상, 풍모와 재능은 역사책에 영원히 기록되고 세세대대 중국인 마음에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당, 전국, 전민족 인민은 당중앙 주변에 더 긴밀히 단결해 앞으로 나아가고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 국가를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응을 전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전 주석이 지난달 30일 낮 12시 13분(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상하이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백혈병 및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

추도대회를 하루 앞둔 5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장 전 주석의 화장식이 엄수됐다. 시 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은 시신이 안치된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을 찾아 인사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추도대회는 여러 언론을 통해 생중계됐고 모든 지역과 부서는 당원, 간부, 대중을 조직해 시청 또는 청취해야 한다.

관례에 따라 장 전 주석 추모 행사에 외국정부와 정당대표 등 인사들을 중국에 초대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