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재소환…이임재 영장 기각에 윗선 수사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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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특수본은 경찰 최고위급 간부인 김광호 서울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앞서 일선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 경찰서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부실수사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6일) 오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나흘 만에 재소환했습니다.
앞서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 상황실장 등 2명은 구속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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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특수본은 경찰 최고위급 간부인 김광호 서울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앞서 일선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 경찰서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부실수사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6일) 오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나흘 만에 재소환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입건된 최고위급 경찰 간부로, 부실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광호/서울경찰청장 : 오늘 수사에 대해서도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특수본은 김 청장을 상대로 참사 인지 시점과 보고 받은 시점, 그리고 기동대를 배치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 상황실장 등 2명은 구속을 피했습니다.
특수본은 이들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다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어제) : 앞으로 사고 원인이나 진상 규명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이태원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분석한 정보 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돼 구속 수감됐습니다.
특수본이 구속 영장을 신청한 4명 가운데 절반이 구속됐지만, 일선 현장 책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 실패로 윗선 수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사 동력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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