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막… “새 전략계획 채택 전망”

김승환 2022. 12. 6.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린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196개국 당사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2030년까지 새로 적용될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포스트-2020 GBF)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부터 12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서 진행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린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1992년 채택된 유엔환경협약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당사국총회는 협약 이행을 위한 결정문 채택,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 설정과 이행을 이끌고 있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196개국 당사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2030년까지 새로 적용될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포스트-2020 GBF)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1∼2020 전략계획이 종료되는 데 따라 새로 마련되는 것이다. ‘자연과 조화로운 삶’이라는 비전을 205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2050 목표 4개, 2030 실천목표 22개, 이행·평가와 관련된 사항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천목표 중에는 육지·해양 최소 30%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당사국총회는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열린 1부 당사국총회에 이은 후속 성격을 띤다. 애초 COP15는 2020년 중국 쿤밍에서 대면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최가 연기돼 2021년 10월11∼15일 온라인으로 1부 회의가 우선 열렸다. 이후 개최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부 대면 회의 일정과 장소를 올해 12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이 위치한 캐나다 몬트리올로 정했다. 1부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에서는 ‘포스트-2020 GBF’의 조속한 채택과 이행을 촉구하는 약속 17개를 담은 ‘쿤밍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포스트-2020 GBF’뿐 아니라 ▲디지털서열정보 ▲자원동원 및 재정 메커니즘 ▲해안 및 연안 생물다양성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유전자원 정보에 대한 이익공유 방안을 논의하는 ‘디지털서열정보’, 개발도상국 이행 지원이 포함된 ‘자원동원 및 재정메커니즘’ 등 의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개발도상국들에 중요성이 높아 당사국 간 협상이 치열할 것이란 게 환경부 설명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